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운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잠수함을 탐지하고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격멸하는데 가장 유용성이 있다고 보고있다"고 10일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북한 SLBM 대응에 적절하냐'고 묻자,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심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한 해군 입장을 묻자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북한 및 주변국에 동시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전력"이라며 "억제전력이기 때문에 유용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심 총장은 "국가가 정책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필요성만 가지고 소요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수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TF와 관련 "기참부장이 전체 조정·통제·관리를 하고 있으며 회의는 분기별로 한 번씩 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0/2019101001769.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