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트위터서 지적
민주당 마키 의원 "金, 핵 프로그램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어"
 
마르코 루비오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SLBM 시험 발사 뉴스를 전하며 김정은이 핵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마르코 루비오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의 SLBM 시험 발사 뉴스를 전하며 김정은이 핵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미국 공화당의 중진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북 협상에 진지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2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미국이 (북 도발에 대해) 계속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북 미사일은) 공격적인 움직임(agressive move)"이라고 했다. 루비오 의원은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게 봤다. 그는 북한이 정권 유지에 필요한 만큼의 제재 완화를 얻기 위해 최소한의 비핵화 조치만 취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3일 논평을 통해 "김정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반복적으로 용인하고,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 집행을 꺼리면서 더 대담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마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그의 소위 북한 비핵화 전략은 이룬 것이 거의 없다"며 "그러는 동안 미국과 동맹국들은 진전하는 북 핵무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 측 외교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대신 김정은의 호전성을 일으키는 것은 미국의 협상가들을 더 어려운 상황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04/20191004014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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