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향해 도발을 자제하고 계속해서 핵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달성하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2017년 5월 북한이 시험 발사한 중거리 전략 탄도탄 ‘북극성2호’. /연합뉴스
2017년 5월 북한이 시험 발사한 중거리 전략 탄도탄 ‘북극성2호’.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한국 시각으로 오전 7시 1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SLBM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5월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재개한 이후 11번째다.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늘 5일 미·북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고 밝힌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 발사가 이뤄져 향후 양국간 협상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02/20191002024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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