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건국 70주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축하 서한에는 시 주석에 대한 호평과 중국 공산당 정부의 목표에 대한 축사, 중국과 끈끈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나라의 안정과 핵심이익을 수호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의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한길에서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산책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산책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그는 또 "나는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의 여러 차례 상봉에서 이룩된 중요한 합의 정신에 따라 조중(북한과 중국) 친선 협조 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염원에 맞게 날로 활력 있게 발전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존경하는 총서기 동지가 건강하고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했다.

중국 정부의 정책 목표에 대한 지지도 표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총서기 동지와 중국공산당의 영도가 있고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있기에 형제적 중국 인민이 '두개 백년' 목표를 점령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장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룩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01/20191001004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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