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세계보건기구(WTO)와 국경없는의사회(MSF)의 요청에 따라 북한에 백신 등 의료 기구를 반입하는 것을 허가했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 홈페이지 캡처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 홈페이지 캡처

28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홈페이지를 보면, ‘인도주의적 면제’ 리스트에 WHO와 MSF의 의료기구 대북 반입 요청이 각각 지난 20일, 23일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제 유효기간은 승인된 날부터 6개월이다.

WHO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실험 장비, 중환자 치료 장비, 응급 1차 의료 장비, 혈액 가방 제조 공장 설치, 결핵 진단 등에 필요한 장비를 북한에 들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MSF는 함경북도 지방에서 결핵과 응급 의료 지원 사업에 쓰이는 물품을 북한에 반입하겠다고 알렸다.

이보다 앞서 미국의 비정부기구 이그니스 커뮤니티가 평양의 척추 재활 센터, 발달 장애 아동 재활 센터 등의 목적으로 대북 의료장비 반입을 승인받는 등 이달에만 3건의 제재 면제가 승인됐다. 올해 하반기(7월 이후)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면제 건수는 이번을 포함해 11건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8/20190928009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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