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방위비 분담금, 늘려봤자 몇천억원 이상 되기 어려울 것"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는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참석 가능성과 관련, "국정원 차원에서 서훈 원장이 북측과 그런 문제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국정원은 전날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전제로 김 위원장의 11월 답방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홍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차례 김정은 위원장을 초대해서 국제 사회의 다자간 회담에, 국제 무대에 데뷔시키는 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고도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다만 (답방 가능성) 그게 너무 확정적으로 발표됐고 앞서나간 것 같다"고 했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도 전날 "비핵화 진전을 전제로 그럴 수 있다는 수준의 얘기였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답방이 성사될 경우 남북관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말들이 나왔다.

한편 홍 수석대변인은 미국과 협상중인 방위비 분담금 수준과 관련해서는 "(미국 측이) 아무리 많이 늘려봤자 몇천억원 이상 늘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마 그렇게 늘려준다 해도 주한 미군 쪽에서 다 쓰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돈이 많이 드는) 작전 지원은 지금 현재 한미 소파(SOFA) 협정에 들어가 있지 않다"며 "소파 협정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지금에서는 (분담금이) 늘어난다고 해도 늘릴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5/20190925020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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