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오른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2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만나 면담을 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이도훈(오른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2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만나 면담을 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이 본부장과 뤄 부부장은 이번 협의에서 최근 북한이 미·북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것을 주목했다. 이들은 미·북 실무협상을 조속히 재개하는 것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에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뤄 부부장은 지난 2∼4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수행해 평양에 다녀왔다. 뤄 부부장은 이번 협의에서 이 본부장에게 미·북 실무협상 재개를 앞둔 북한의 입장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

뤄 부부장은 지난 5월부터 주일대사로 자리를 옮긴 쿵쉬안유(孔鉉佑)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특별사무대표의 후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북핵 협상 수석대표 격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도 겸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 공식 발령을 받지 않았다.

이 본부장은 이르면 다음 주 미국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13/20190913001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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