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지난 8일까지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마포대로 공덕5거리 근처의 가로수가 태풍 링링에 꺾여 도로로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서울 마포대로 공덕5거리 근처의 가로수가 태풍 링링에 꺾여 도로로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오후 ‘태풍13호에 의한 피해 발생’이라는 기사를 통해 "조선에서 7일 14시쯤부터 8일 0시 사이 영향을 준 태풍13호에 의해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 현재까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전국적으로 210여동 460여세대 살림집과 15동의 공공건물이 완전 및 부분적으로 파괴되거나 침수됐다"며 "4만6200여정보(약 458㎢)의 농경지에서 작물이 넘어지거나 침수 및 매몰됐다"고 했다. 458㎢는 여의도 약 157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태풍 링링은 군산 앞바다로부터 황해도를 관통해 8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서 소멸했다. 황해도는 북한 최대 곡창지대여서 농경지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9/2019090900348.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