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함경남도 선덕에서 진행된 ‘신형 초대형 방사포’ 발사 실험을 참관하며 웃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맨 오른쪽)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함경남도 선덕에서 진행된 ‘신형 초대형 방사포’ 발사 실험을 참관하며 웃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맨 오른쪽)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2일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남조선 민심의 반영으로서 응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거역할 수 없는 민심의 반일기운'이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 기사에서 "천하의 매국협정, '제2의 을사조약'으로 규탄배격을 받아오던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정식 파기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 협정은 박근혜 정권과 아베 일당의 범죄적인 공모결탁의 산물"이라며 "전대미문의 매국협정, 전쟁협정"이라고 했다. 또 "협정파기는 남조선 각계가 평한 바와 같이 당연한 결정이며 촛불민심의 승리, 촛불시민이 이룩한 승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바로 이러한 때에 남조선당국이 미국과 일본의 눈치를 보며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남조선 각계에서는 미국의 내정간섭행위가 계속되면 거세게 일고있는 반일운동이 미국을 향할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 이것은 친일적폐청산구호를 들고 반일투쟁에 떨쳐나선 촛불민심을 거스르는 행위"라면서 "아베패당이 강도적이며 침략적인 경제 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과거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할 때까지 촛불을 더욱 높이 추켜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2/2019090200822.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