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경제 현장을 찾은 건 지난 6월 초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시찰하던 김정은(흰색 상의) 국무위원장이 흙바닥에 앉아 공사를 맡은 군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있다.
흙바닥에 털썩 앉은 김정은 -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시찰하던 김정은(흰색 상의) 국무위원장이 흙바닥에 앉아 공사를 맡은 군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있다. /조선중앙TV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인민군적으로 제일 전투력 있는 이 부대에 건설을 맡기기 잘했다" "전문 건설부대 못지않게 건설을 잘한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스키장에 설치할 수평 승강기와 끌림식 삭도(케이블카)를 비롯한 설비 제작을 모두 주요 군수공장들에 맡겨봤는데 나무랄 데 없이 잘 만들었다"고 했다. 경제 건설에 군대를 동원한 사실을 밝힌 것이다. 북한 매체는 이날 김정은이 흙바닥에 앉아 건설장을 내려다보는 사진을 공개하며 '소탈한 지도자상'을 선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02/2019090200115.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