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각)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아메리칸 리전' 주최 행사에서 연설을 시작하기 전 청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각)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아메리칸 리전' 주최 행사에서 연설을 시작하기 전 청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각) 북한의 불량 행동을 간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재향군인회 '아메리칸 리전'이 개최한 행사에서 '미국주의'(Americanism)를 설명하며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 이는 (미국주의의) 중심에 있고, 미국 건국 원칙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연설 중간에 "우리는 북한을 비핵화하기 위한 국제적 지원을 촉진해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이 잇따른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미 국무부가 북한의 신형 무기 시험발사와 관련해 미국의 입장을 묻는 이메일 질의에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미국과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과 국무부의 이런 입장 표명은 북한의 최근 발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아주 일반적인 미사일이고, 이런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위원장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8/20190828007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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