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0일 새벽 북한이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미상 발사체 2발에 대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고도 48㎞, 비행거리 400㎞, 최대속도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됐다.
 
{C}{C}지난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탄 /연합뉴스
지난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탄 /연합뉴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10일) 오전 5시 34분, 오전 5시 50분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북한군은 하계훈련 중에 있으며, 우리 군이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추가로 발사할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며 "군은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7차례 발사했다. 7월 25일 이후로는 5번째 발사다. 북한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해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 5~8일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했다. 이어 한반도 전시상황을 가장한 본훈련의 명칭을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으로 정하고 11일부터 20일까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10/20190810005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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