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신형전술유도탄 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폴란드가 북한의 최근 잇단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정권의 비핵화 의지에 의구심이 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7일(현지시각) RFA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지속적으로 한반도 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한반도 지역의 안정과 국제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특히 "올해 5월과 7∼8월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시험은 비핵화를 효과적으로 이룩하려는 북한 지도부의 진의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면서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폴란드는 북한과 미국 간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희망한다"며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면 국제사회가 단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보리 의장국은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한 달 단위로 순서대로 돌아가며 의장국을 지낸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8/20190808009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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