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전략연구원 보고서 "北, 南 빼고 美와 대화 전략 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6일 미·북 간 실무 회담이 시작되더라도 남북 관계가 이른 시일 내에 진전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연구원 성기영 책임연구위원은 이날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 배경 분석 및 남북 관계 전망' 보고서에서 "북·미 관계와 달리 남북 관계의 통로가 조만간 다시 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이미 북한이 한국을 빼고 미국과 대화에 치중하는 '선(先) 북·미, 후(後) 남북 대화'라는 전략을 짰다는 것이다.

성 연구위원은 "우리 정부 역시 북한의 이런 프레임에 반대하기보다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남북 관계 관리 방안에 주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는 최근 잇따른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 "내부 결속 및 향후 국면에서 주도권·협상력 제고 차원"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최근 북한 정세 동향' 자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해 군사 분야 공개 활동이 총 14회였고 그중 무기 시험 및 훈련 지도가 8회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7/20190807002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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