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8월 2일 새벽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김정은 위원장의 시험사격 지도 모습. /연합뉴스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김정은 위원장의 시험사격 지도 모습. /연합뉴스

방송은 "시험사격은 대구경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비행성능과 궤도조종능력 및 목표 명중성을 검열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며 "시험사격을 통해 목적한 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수평비행성능과 궤도변칙 능력, 목표 명중성, 전투부폭발 위력이 만족스럽게 확증되었다"고 전했다.

또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당이 구상하고 그처럼 바라던 또 하나의 주체무기가 태어났다고 시험사격 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국방과학 부문의 지도간부들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계급의 수고를 높이 치하하시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일 새벽 2시 59분, 3시 23분쯤 두 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가 지난달 31일과 유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3/20190803003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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