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일(현지 시각)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도 북한과 계속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는 걸 의심해선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와중에도 (북한과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린 여전히 외교적 방법으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31일과 이날 각각 2발씩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선 "미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의 대북제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서도 "미국의 (대북)제재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전 세계, 그리고 이 지역의 많은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번 ARF 회의에 불참해 미·북 외교장관회담이 불발되자 "우리에게 다시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2/20190802026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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