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에 강한 우려⋯중단 촉구"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발사한 2발의 발사체와 관련, "고도는 약 25km, 추정 비행거리는 220여km,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잠정 평가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오전 2시 59분, 3시 23분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정경두 국방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진행했다.

청와대는 "한‧미 당국은 이번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어제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어, 추가적으로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 관계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북한이 지난 3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관계장관들은 북한이 지난 7월 25일과 7월 31일에 이어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2/2019080200970.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