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청와대가 31일 오전 11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회의(NSC) 긴급상임위원회를 열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현재의 안보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확한 제원 등은 한·미 정보 당국간 분석 중이고, 관련 동향들을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도록 군에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이 6일만에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했는데 문재인 대통령 주재 NSC 회의가 아닌 정 실장 주재의 NSC 상임위를 개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6일만에 또다시 발사한 것이라 긴급 회의를 소집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북한 미사일) 제원 등에 대한 평가는 한 · 미 정보 당국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분석중이고 고도· 비행거리 등은 합참에서 발표한 것을 참고해 달라"면서도 "단순한 한 가지 사실, 예를 들어 사거리만 갖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늘 분석중이라고 하는데,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남용 미사일 발사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는 지적에는 "그 모든 논의가 NSC 상임위에서 논의되어야 할 내용"이라며 "의도가 무엇인지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 NSC 회의가 끝난 후 회의 내용 등을 보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31/20190731011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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