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24건, 日→韓 24건⋯지난 25일 北탄도미사일 정보도 공유"
이해찬 'GSOMIA 필요' 발언에 "파기 주장에 일침⋯ 옳은 말씀"

한일 양국이 지난 2016년 11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한 이후 북한 핵·미사일과 관련해 총 48건의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31일 페이스북 글에서 "국방부의 답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GSOMIA 체결 이후 현재까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관해 한국이 일본에 24건, 일본이 한국에 24건씩 총 48건의 정보를 공유했다"며 "지난 25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도 주고받았다"고 했다. 하 의원은 "한국이 특정 정보가 필요할 때는 일본에 정보 공유를 먼저 요청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었다"며 "서로 안보에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에 GSOMIA를 활용해왔던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여권 일부에서 GSOMIA 연장 반대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해찬 대표가 전날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 "옳은 말씀"이라며 "GSOMIA 파기를 서슴지 않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이 대표가 일침을 놨다"고 했다. 하 의원은 "북한 핵과 미사일이라는 위험을 머리맡에 늘 이고 사는 한국에 GSOMIA는 중요 안보 정보원 중 하나"라며 "냉정하고 합리적인 이 대표의 일침을 파기론자들은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31/20190731007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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