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현재 20~60기 보유 추정"
 

북한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핵무기 12기를 추가로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분석가들의 분석 결과를 이같이 전하며 "여러 안보 전문가는 북한이 현재 핵무기 총 20~60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북한 영변 핵시설이나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 등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를 운영하는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제니 타운 연구원은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에 나타난 원통형 용기에 주목했다. 그는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액화질소통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 3월에는 트럭에 실려 있던 용기가 4월에는 원심분리기가 있는 건물에 더 가까이 옮겨졌다"고 말했다.

타운 연구원은 또 겨울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영변 핵시설 내 다른 건물 지붕에는 눈이 쌓여 있지만, 원심분리기가 있는 건물에는 눈이 없는 것을 지적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7/20190727001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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