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인 '라자루스'가 한국의 가상 화폐 거래소 가입자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이다.

19일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달부터 빗썸·업비트·코인원 등 주요 가상 화폐 거래소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이 대량으로 전송되고 있다"며 "악성코드 등을 분석한 결과, 일명 라자루스로 불리는 해커 조직의 공격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몇 대의 PC가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를 마비시킨 해킹과 2017년에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Wan naCry)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북한 추정 해커들이 가상 화폐 거래소를 주(主) 타깃으로 공격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 비해 보안이 허술한 데다 가상 화폐가 현금화하기 쉽고 자산 추적은 어렵기 때문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20/20190720002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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