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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한·미·일 고위급협의 추진하려는데…日, 답없어"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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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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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고위급 협의, 10∼21일 美동아태 차관보 아시아 방문에 맞춰 추진한 듯
백악관 비서실장 · USTR대표 면담…"美는 빠르고 건설적 해결 바라"
미·북 실무협상엔 "답을 기다리고 있다"
美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에는 "아직 들은 적 없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1일(현지시각)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한·미·일 3자 협의가 추진 중이지만 일본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차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 고위급 관료가 아시아 쪽으로 출장을 가니까 이 기회에 3개국의 고위급 관리들이 모여서 회담을 하려 했다"며 "그런데 한국과 미국은 매우 적극적인데 일본 측에서 아직 답이 없고 좀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이 언급한 미국 측 고위급 관료는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로 보인다. 전날 일본에 도착한 스틸웰 차관보는 오는 21일까지 아시아를 방문한다. 스틸웰 차관보의 아시아 방문에 맞춰 한·미·일 3자 고위급 협의를 추진하려는 게 김 차장 복안으로 보인다. 스틸웰 차관보는 11~14일 일본에 머물고, 오는 17일에는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의 숙소인 호텔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의 숙소인 호텔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한 김 차장은 "한미 간에 여러 이슈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미국이) 두 나라 간에 잘 해결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제게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미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으로 미국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본인들이 내부 분석을 다 했을 테니까 알고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앞서 김 차장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면담하기 전 기자들에게 "일본이 취한 조치가 경제와 외교·안보 두 부분이 있기 때문에 통상 차원에서 이것이 뭘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 대화를 좀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전날 면담한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의 반응과 관련해서는 "두 동맹국 사이에서 이런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이, 건설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좋을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장기적으로 가면 미국 입장에서도 좋은 것은 없으니까 문제가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미국이) 표명했다"고 했다.

그는 이르면 이달 중순 열릴 것으로 전망돼온 미·북 실무협상 재개 시점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지금 답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며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12일 예정된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면담과 관련, 미·북 실무협상의 의제와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고 있는 비핵화의 최종상태(end state) 합의 등과 관련해 미국의 생각을 자세히 들어볼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들은 적은 없고 서울에 가서 확인을 해봐야 된다"고 답했다.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 국장도 전날부터 워싱턴DC를 방문해 국무부의 롤런드 드 마셀러스 국제금융개발담당 부차관보, 마크 내퍼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를 면담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2/20190712007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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