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의 핵 동결과 일부 제재 유예를 맞바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11일(현지 시각)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 동결을 조건으로 석탄과 섬유 수출 제재를 일부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한국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

그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논의했다. 비건 대표도 보도 내용을 확고히 부인했다"라고 했다. 비건 대표가 언론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했으며 보도 내용에는 어떠한 진실도 없다는 얘기다.

한국 시각으로 11일 국내 언론은 미 백악관 대북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전면 폐기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동결에 동의하면 12~18개월간 석탄과 섬유 수출 제재를 유예하는 사실상의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백악관이 사실상의 종전 선언인 ‘평화 선언’과 연락사무소 설치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끌어내려는 조치의 일환이라고 국내 언론은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2/2019071200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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