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외교·군사
"6·25는 김일성 전쟁범죄냐" 野의원이 묻자 머뭇거린 정경두 국방
조선  |  @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7.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발생한 북한 목선 삼척항 정박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의 경계 실패와 축소·은폐 의혹을 추궁하려는 야당 요구로 소집됐다. 그런데 이날 한 야당 의원은 정 장관에게 6·25가 김일성과 북한 노동당이 벌인 전쟁범죄인지를 물었다. 하지만 정 장관은 이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다가 "어떤 의미로 말씀하시는거냐"고 되묻고선, 의원 질의가 거듭되자 "북한이 남침한 전쟁이라고..."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이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정경두 국방장관이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이날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정 장관에게 "6·25전쟁은 김일성과 노동당 일당이 벌인 벌인 전쟁범죄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6~7초 정도 답하지 않았다. 백 의원이 "6·25가 전쟁범죄인가 아닌가"라고 거듭 묻자, 정 장관은 "어떤 의미로 말씀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백 의원은 "(6·25가) 북한이 남침(南侵)을 기획하고 침략한 전쟁이라는 것에 동의하는가"라고 다시 물었고, 그제서야 정 장관은 "북한이 남침 침략을 한 전쟁이라⋯"고 했다.

백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로 불거진 김원봉 서훈 논란에 대해 물었다. 백 의원은 "그 당시 (북한) 검열상과 노동상으로 김일성을 도운 김원봉은 전쟁 범죄의 책임이 있나, 없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 장관은 자료를 뒤적거렸다. 이에 백 의원이 다시 "김원봉이 범죄의 책임이 있나 없나.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제서야 정 장관은 자료 쪽을 내려다보면서 "하여튼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적극 동조한 것으로 그렇게⋯"라고 했다.

정 장관은 지난 3월에도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해전 등을 기리는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해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을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당시 질의자도 백승주 의원이었다. 백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차관을 했다. 정 장관은 박근혜 정부 때 공군 참모총장에 발탁됐고, 현 정부 들어 합참의장을 거쳐 국방장관에 올랐다. 한국당은 이 발언을 문제 삼아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로 표결에 이르지 못했다.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4/2019070402636.html

조선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