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은 지난 20~21일 북한 평양에서 이뤄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새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22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에 따르면,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원만한 성공을 거뒀다"며 "한반도 정치 대화 프로세스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쑹 부장은 "양국 최고 지도자들이 북·중 우의를 위한 새 지평을 열었다"며 "(중국은) 대국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2019년 6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며 환영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다음 날인 21일 공개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2019년 6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며 환영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사진은 조선중앙통신이 다음 날인 21일 공개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어 그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시 주석은 ‘대화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며,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쑹 부장은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특수한 시기에 이뤄졌으며, 의미와 영향이 큰 방문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국제 정세가 복잡한 상황에서 중대한 외교 활동으로 국제 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 평화 대화의 중요한 시기에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2/20190622008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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