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명예이사장

북한 인권운동의 대부(代父)로 꼽히는 윤현(91·사진) 북한인권시민연합 명예이사장이 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서울 감리회신학교 교수를 지낸 고인은 1972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설립을 주도하며 인권운동과 인연을 맺었다. 한국 사회의 민주화가 진전된 1995년부턴 눈길을 북녘으로 돌려 평생을 북한 인권운동에 매진했다.

최초의 북한 인권운동 전문 NGO(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을 설립했고, 유엔 인권위원회 심의에 활발히 참석해 북한 인권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2000년 통일부 장관 표창, 2010년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받았다. 장례는 북한인권시민단체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윤준, 윤경, 윤진, 윤빈, 윤애리, 윤수미씨 등 4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5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10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4/20190604001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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