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가 한국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기구에 공여하는 800만달러 중 절반에 가까운 350만달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지부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한국 정부로부터 공여받은 기금으로 5살 미만 어린이 45만명의 설사병을 치료하고, 280만명에게 폐렴 치료를 위한 항생제 등 필수의약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대북 지원금 분배 방식과 모니터링 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의 북한 아동·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에 대한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9월 의결했던 사업 계획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유니세프는 현재 북한 내 5살 미만 어린이 5명 중 1명이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며 대북 어린이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24/20190524011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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