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0일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북한의 군사적 행동과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의 군사적 행동, 이것에 대해서 우리가 강력하게 비판하고 경우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북한의 주민들, 북의 주민들을 굶주림으로부터 우리가 도움을 주는 거는 별개"라고 했다.

'북한 퍼주기' 지적에 대해서는 이 원내대표는 "과거 이명박 정권이나 박근혜 정권 때도 수없이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임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자유한국당이나 보수에서 그런 얘기를 한다면 너무 이율배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은 미·북 관계가 막혀있고 남·북 관계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지체 없이 인도적 지원을 해서 서로의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며 "남·북 관계를 통해서 미·북 관계가 개선되는 쪽으로 나갈 수 있도록 긍정적 기여를 해야 하는 때"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0/20190510006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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