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6일(현지시각) 북한이 발사한 신형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그런 행동은 지역의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 유도무기(위). 이 무기가 작년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등장한 모습(아래). /연합뉴스

그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최근 북한의 발사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상황을 긴밀히 지속해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또 "모든 당사자가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한 대화를 지속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오전 9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신형 전술 유도무기'와 '장거리 방사포' 화력 타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군사 전문가들은 '미사일'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한미 당국은 도발로 보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여전히 북한과 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유화적인 자세를 내비쳤다. 국가정보원도 "도발로 보지 않으며 (한국군이) 대응 발사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07/20190507003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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