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타고 간 열차가 김일성 주석이 구소련 지도자 스탈린에게 선물받았던 기차라는 추정이 나왔다.
 
지난 24일 오후(현지 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플랫폼에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타고 온 열차의 모습. /연합뉴스

2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김정은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향할 때 탑승했던 특별열차가 스탈린이 김정은 조부 김일성에게 선물했던 기차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겉모습은 선물 받았던 당시와 거의 흡사하지만 내부는 최신식으로 개조·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탈북자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초기 북한의 1호 열차는 구소련 지도자 스탈린이 선물했다"며 "기차를 40년 이상 사용하면서 노후하자 김정일이 지시해 바꿨고 이후 여러 차례 수리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정은은 전날 새벽 전용 열차를 타고 북한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신문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사이에는 1180㎞에 달하는 철로가 깔려있다"며 "김정은은 평양보다 북러간 국경에 가까운 장소에서 출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5/20190425004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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