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러시아 하산역에서 러시아 매체 '러시아-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이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기 전 북·러 접경지역인 하산역에서 러시아 국영방송 '러시아-1'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인민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안고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이 외신 기자와 일대일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1은 오는 28일 오후 10시(모스크바 현지 시각, 한국시각으로 29일 오전 9시) 김정은과의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러시아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냐'는 질문을 받고 "여기 오면서 러시아 인민들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안고서 왔다"고 답했다.

김정은은 이어 "이번 국경에서부터 이렇게 인사도 드렸지만 러시아 인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며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네 대통령(푸틴)과의 만남에서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이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4/2019042403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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