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한미 군 당국이 연례적으로 해오던 '키리졸브'(KR) 연습을 대체해 새로운 '동맹' 연습을 실시한 것에 대해 북한 관영매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 "남조선과 미국이 4일부터 '동맹'이라는 새로운 명칭의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군 당국과 미국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적대관계 해소와 군사적 긴장완화를 확약한 조미(북미)공동성명과 북남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시작한 동맹 연습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이번 훈련은 주말을 제외한 일주일간 진행되며 한국 측에서는 국방부, 합참,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국방부 직할·합동부대가, 미국 측에서는 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한다.

연합 지휘소연습(CPX)인 동맹 연습은 참가 병력과 기간이 대폭 줄고, 훈련 시나리오도 반격 연습은 제외한 방어와 위기관리 위주로 진행된다.

동맹은 기존 키리졸브 연습으로 불리던 지휘소연습(CPX)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지휘소연습은 실제 장비와 병력이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War Games)을 의미한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8/20190308008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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