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된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7일(현지 시각)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공개적이고 또 비공개적인 메시지는 우리가 준비됐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계속 건설적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이 2019년 3월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 국무부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이 사실이 라면 실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재건 정황에 대해 "약간 실망했다"고 말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7일 북한에서 관측된 규모 2.1의 인공지진이 무기 실험 등과 연관이 있나’란 질문에는 "관련 보도를 접했으며 상황을 알고 있다"며 "이번 지진이 무기 실험과 관련됐다는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8/20190308008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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