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 거래한 금융기관 제재 예고, 北은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기관·개인의 국제 금융망 접근 차단을 의무화하는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이 5일(현지 시각) 미국 상원에서 다시 발의됐다.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지 닷새 만에 미 의회의 초당적 대북 압박이 본격화된 것이다.

팻 투미(공화)·크리스 밴 홀런(민주) 상원의원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오토 웜비어 대북 은행 업무 제재법(웜비어법)'을 발의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폭스뉴스에 "북한이 그 것(비핵화)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 제재의 실질적 강화 방안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정면 반발했다. 북한이 최근 동창리 시설을 재건 중이라는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고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밝혔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미사일 발사) 실험 준비와 일치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7/2019030700242.html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