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치모델 지속될 수 없다고 김정은에게 이야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4일(현지 시각) 2차 미·북 정상회담 후속 협상과 관련해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주(州) 농장 연합인 '아이오와 팜 뷰로'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직 약속한 것은 없지만 우리가 그것(협상)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북한과) 공통의 이해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외교적 대화 시도는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8일 정상회담 결렬 뒤 향후 실무협상 계획에 대해 "내 느낌으로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35세인 북한 김정은을 설득하기 위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북한과 정권이 무너지고, (핵 포기가) 북한의 유일한 안보 전략이라는 근본적인 제안을 해왔다"며 "그들(북한)은 그것(미국의 제안)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그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한 국가를 운영하는 것은 향후 10년, 20년, 30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모델이 아니다'라는 점을 (김정은에게) 얘기했다"고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몇 주간 (2차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과 일을 하면서 진정한 '빅딜'이 어떤 모습일지 윤곽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6/20190306001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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