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현재 북한주민들에 대한 식량배급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g이 많은 300g이지만, 내달부터는 250g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세계식량계획(WFP)이 11일 공개한 ‘북한지역 긴급구호활동보고서’(14호)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의 건조한 날씨로 올해 북한의 봄철(보리·밀) 수확이 감소한 것으로 북한의 지방 당국이 보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당국은 많은 지역에서 대체 식량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우리 정부가 WFP를 통해 지원한 옥수수 10만t은 10일까지 전량 북측에 전달됐으며, 지난 2월 말까지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은 독일의 소고기 6000t 등 총 3520만달러에 달한다고 통일부가 11일 밝혔다.
/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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