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영결식 불참…대신 추모화환 보내
 
지난 3일 지병으로 사망한 항일빨치산 출신의 군수전문가인 김철만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의 장례식이 5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사진은 노동신문 2면에 실린 영결식 모습. /연합뉴스

지난 3일 지병으로 사망한 김철만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의 장례식이 평양에서 국장으로 치러졌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6일 김철만의 국장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고인의 유해는 전날 발인 후 대성산혁명열사릉에 안치됐다. 대성산혁명열사릉엔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화환이 진정됐다.

김철만의 영결식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정치국 성원’인 김평해·태종수·최부일·최휘·노광철·리병철·김능오 등이 참석했다. 정치국 성원은 노동당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을 지칭한다.

최룡해는 "(김철만이) 당의 자위적 군사 노선을 관철하고 국방공업의 현대화를 실현하는 데 적극 공헌했다"며 추모사를 읽었다.

최룡해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김철만의 부고에 "가슴 아파했다"며 "장례를 국장으로 하도록 하시고 동지의 영전에 친히 화환을 보내주셨으며 유해를 대성산혁명열사릉에 안치하고 반신상을 세우도록 조처를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항일빨치산 출신인 김철만은 김일성 정권 때부터 북한 군수 분야를 이끈 인물이다. 그는 1989년 12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약 15년간 군수 경제를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6/20181206009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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