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사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8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한에 갈 때마다 사고를 하나씩 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대표가 남북관계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너무 생각을 안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과의 약속을 깨더니, 이번에도 여러 가지 실수를 했다"며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발언은, 수령 체제로 인해 정권 교체가 없는 북한의 간부들 입장에서는 재수없고 불경스러운 발언"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또 "국가보안법 폐지 관련 발언 역시 북한의 적화통일 규약 포기 요구 등 협상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너무 일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도 평화체제가 들어서야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는 것을) 단서로 달았는데, 그런 얘기를 왜 굳이 북한에서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집권당의 대표가 당연히 할 수 있는 얘기고 상식적 수준’이라는 여당의 반박에 대해서는 "그 얘기를 북한에 가서 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08/20181008010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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