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윤희훈 기자

북한산 석탄을 운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진룽(Jin Long)호가 7일 포항항에 정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진룽호는 이번에 러시아산 석탄을 적재하고 들어왔다”며 “관계기관의 선박 검색 결과 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과거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과 관련해선 관계기관에서 전박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번에 들어왔을 때는 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가 발견된 게 없다. 과거의 행적에 대해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석탄이 러시아산인지 북한산인지 어떻게 바로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엔 “관련 문서(document)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문서를 통해 1차 확인을 했고, 그래서 아직은 혐의가 발견된 게 없다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서류 자체를 위조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상황에 대해서 예단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7/20180807019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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