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18일(현지 시각)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공식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UFG 연습을 위한 모든 계획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 훈련 중단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한 약속과 일치하며 한국 정부와 공조해 내렸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이번 연합 훈련 중단은 8월 예정됐던 UFG에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른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이후 느닷없이 한·미 연합 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부는 우선적으로 8월 예정됐던 UFG 연습을 중단하되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무성의하게 나오거나 대화를 중단할 경우 연합 훈련을 즉각 재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19/20180619008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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