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해 "다음 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리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전 기자들과 문답 중 "정상회담 준비는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조건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특정 조건들이 있고 우리가 이 조건들을 얻어낼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정상회 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북한과 세계를 위해 좋은 정상회담이 될 기회가 있다"며 "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나중에 열릴 수도 있다. 다른 시기에 열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일정이 정해져 있는데 열릴지 안 열릴지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금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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