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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영공 벗어난 후에야 트럼프에 전화 “함께 간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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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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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일(한국 시각)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숙소로 돌아간 이후에야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억류자 3명의 석방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실제 석방된 후 이들을 태운 비행기가 이륙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AP와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공군 757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해 평양에 12시간 30분~13시간을 머물렀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이 평양 공항에서 폼페이오 장관 일행을 맞았다. 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김영철 통전부장과 한 시간 가량 대화를 한 후 오찬을 함께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김정은을 만나 9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을 만난 후 고려호텔로 돌아갔다. 기다리던 취재진이 억류자에 관한 좋은 소식이 있는지 묻자 폼페이오 장관은 ‘행운을 빈다’는 의미의 제스처만 보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태운 비행기가 9일 밤 일본 도쿄 요코타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AP 연합뉴스

얼마 안 있어 북한 관리가 호텔로 폼페이오 장관을 찾아와 김정은이 미국인 억류자 3명(김동철 목사, 김상덕 전 중국 옌볜과기대 교수, 김학송씨)의 사면을 허락했으며 이들이 오후 7시에 석방될 것이라고 알렸다. 폼페이오 장관은 “잘됐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관리는 석방 결정을 통보하면서 “그들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석방은)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가볍게 경고했다.

이후 칼 리시 국무부 차관보와 의사가 억류자 3명이 머물고 있는 다른 호텔로 가서 이들을 공항으로 데려갔다. 이들이 풀려난 시간은 이날 오후 7시 45분이었고 이들이 탄 비행기는 오후 8시 42분에 이륙했다.

억류자 3명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차에서 내려 비행기를 탔다. 이들이 탑승할 당시 미 정부 방북단 대부분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커튼으로 가려진 곳에 의료진과 함께 앉았다.
 
마이크 폼페이오(맨 왼쪽) 미 국무장관이 9일 평양 공항에 도착해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 오른쪽은 리용호 외무상. /AFP 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비행기가 북한 영공을 벗어난 후에야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석방된 3명과 함께 돌아가고 있다고 알렸다. 이후 다른 미 정부 관리들이 억류자 3명의 가족에게 석방 소식을 알렸다.

폼페이오 장관 일행을 태운 비행기는 이날 밤 중간 급유를 위해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풀려난 3명은 이곳에서 의료장비를 더 갖춘 다른 비행기로 갈아탔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행기가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하기 전에 트위터로 ‘3명의 멋진 신사’의 석방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들이 워싱턴에 도착하는 10일 오전 2시(한국 시각 오후 3시)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들을 직접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나올 예정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0/20180510009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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