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김정은 방중 이후 변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이후 북한 노동자의 중국 파견이 재개되고, 중국 내 북한 노동자의 철수 움직임이 멈췄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국이 유엔 대북 제재를 풀어주는 분위기가 뚜렷해진다는 것이다.

RFA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말부터 중국에 신규 파견되는 북한 노동자들이 자주 목격된다"고 전했다. 옌볜의 한 소식통은 "지난 2일 400여 명의 조선 여성 근로자들이 옌볜 허룽(和龍)시에 새로 파견됐다"고 했고, 단둥의 한 주민도 "버스 여러 대가 신의주에서 압록강 철교를 넘어 단둥해관에 들어와 여성 노동자 100여 명을 내려놓는 광경을 봤다"고 말했다.

RFA는 또 북한 내부에서 중국으로 신규로 파견할 노동자 모집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 일하고 있던 북한 노동자들도 단둥에서 신의주로 넘어갔다가 도강증(통행증)을 갱신한 뒤 하루 만에 넘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산케이신문도 4일 "단둥이 북한 무역상들의 유입이 지속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5/20180405003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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