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 실험용 경수로(ELWR) 인근에 새로운 건물을 건설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달 20일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통해 “영변 핵시설장의 실험용 경수로 외곽을 둘러싼 벽 안쪽에서 건물 건설 징후가 포착되고 주변에서 건설 차량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

38노스는 "새로운 건물이 어떤 목적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인테리어 디자인과 실험용 경수로에 인접해있는 것을 감안하면 경수로 운전에 종사하는 인력을 배치할 건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도 위성사진 분석 결과 실험용 경수로 굴뚝에서 배출 가스가 나오는 점을 들어 시험 운용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전했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 정상회담 과제는 북한의 핵무기뿐만 아니라 원자로 등 핵연료·핵물질 생산시설까지도 포기토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2/20180402007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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