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이라고 8일(미국 시각) 폭스뉴스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 7시(한국 시각 9일 오전 9시) 한국이 북한과 관련해 중대 발표(major announcement)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예고를 전하면서 발표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의용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트 럼프 대통령과 면담하며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한국 특사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방북 초청 친서를 전달했으며,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 관련 상황과 한국 특사단과의 대화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9/20180309006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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