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사진> 대표는 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을 중심축으로 하는 국제적인 제재 압박을 견디지 못한 북한이 탈출구로 문재인 정권을 이용하는 기획이다”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7일) 청와대 여야 대표회담을 하면서 줄곧 안타깝게 느낀 것은 김정은의 핵 인질에 잡혀 있는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선택이 김정은의 손바닥에서 놀아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대중(DJ)·노무현 정부의 남북정상회담은 막대한 달러를 북에 제공하고 우리측의 요구에 북이 응한 정략적인 회담이었다”고 운을 뗐다.

홍 대표는 “북한이 기획한 국제제재 탈피와 6·13지방 선거용 남북정상 회담이 북핵 완성 시간 벌기용으로 밝혀진다면 문 정권은 국가적인 재앙을 초래한 정권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핵동결과 탄도미사일 개발중단으로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그것으로 대한민국은 김정은의 핵 질곡 속에서 영원히 신음하게 될 것”이라며 “핵폐기로 가는 핵동결이라는 위장평화 협상도 절대 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8/20180308009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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