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4시쯤 일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조총련(재일조선인총연합회) 중앙본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도쿄에 있는 조총련 건물 /조선일보 DB

NHK에 따르면, 우익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40~50대 남성 두 명이 자동차에 탄 채로 조총련 본부 건물을 향해 권총 수발을 발포했다. 총탄이 주로 건물 입구에 맞아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서 순찰을 돌던 경찰이 이들의 뒤를 쫓아 건물 파손 혐의로 붙잡아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으로 일본 내 대북 감정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상 10층·지하 2층의 조총련 중앙본부는 북한의 일본 공작거점 및 대사관 역할을 해온 곳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3/20180223005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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