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한의 방북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남북 정상회담을 하면 이는 평창의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방북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며 "우리는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초청에 준비하고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이 즉답 대신 여건을 만들어 성사하자고 한 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해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평화를 원한다면 대화를 반대해선 안 된다"면서 "조속한 여건 성숙을 위해 여야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와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범죄 혐의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회는 들어봤어도 보이콧 국회는 처음 듣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검찰 수사 대상인 만큼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당당히 수사에 임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은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 다"고도 했다.

13일로 예정된 최순실 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과 관련 "검찰과 특검이 마지막까지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항소심 선고 결과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것을 두고는 "대법이 국민이 무엇에 분노하는지 민심을 읽고 법과 양심에 따라 사법 정의를 이뤄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12/20180212008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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