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회정보위에 보고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 오청성(26)씨의 아버지가 북한군 상좌(중령과 대령 사이)로 확인됐다고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여야 정보위 간사들에 따르면, 이날 국정원은 오씨가 북한에서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지금까지 정부 합동 신문 결과로는 오씨가 범죄에 연루된 사실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지금까지 조사에서 오씨는 '북한에서 어떤 범죄도 저지른 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다른 귀순자가 그런 내용의 진술을 한 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오씨의 건강 상태와 관련, 국정원은 "온종일 합동 신문을 받을 정도의 몸 상태가 아니다. 하루 한두 시간 (조사를) 받고 있는데 몸이 완전히 회복되면 추가 신문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씨는 결핵 등의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의 귀순 동기에 대해 국정원은 "계획적인 것은 아니고 우발적으로 내려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북한에서 오청성을 돌려보내 달라는 특별한 요청은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25/201801250024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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