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경북 울릉군 북면 앞바다에서 시신 4구가 실린 북한 목선이 발견됐다. 해경 등 관계자들이 현포항으로 예인한 뒤 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동해상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 4구를 18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 주민 사체 인도와 관련해 오늘 오전 8시30분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 통화를 하면서 내일 오전 10시 30분 판문점에서 사체 인도를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됐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앞바다에서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소형 목선이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목선은 길이 9m, 폭 2m, 높이 2m 정도의 크기였으며, 발견 당시 배 안에는 백골화가 진행된 시신 4구가 실려 있었다.

정부는 지난 12일 북한 주민 추정 시신 4구를 송환하겠다는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조선적십자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통일부는 당초 17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시신을 송환하려 했지만 북측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하루 미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7/20180117011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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